집이 있으므로 떠난다: 왜 집을 떠나서 방랑을 하나요.
일상 탈출과 휴식, 재충전과 정신 건강, 새로운 경험과 문화 탐험, 개인 성장과 모험, 자아 발견과 반성 중 어느 하나에 해당되어도 상관 없습니다.
여행 도중 반드시 힘든 일이 하나 정도는 발생할 것입니다.
그를 극복하고 싶지 않아도 다음 여정을 위해 헤쳐나가야 하는 순간이 있을 것입니다.
그게 여행입니다.
그런 것이 고생인 것입니다.
어느 누구로부터 내 지갑과 여권이 강탈 당하는 순간은 여행의 기억 중에서도 정말로 상상도 하기 싫은 부분일 것입니다. 그러나 객지에서는 이런 일들이 매우 드물긴 하지만 일어납니다.
별로 아름답지는 않지만 그런 것도 여행의 일부입니다.
때로는 그 극히 일부 때문에 전체 여행 계획이 허무하게 물거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여행을 떠나고 유랑을 자초합니다.
무모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모호함과 불확실성이 여행이라는 카테고리 안에는 내재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그런 것이 두려워서 발걸음을 떼지 못한다?
그렇다면 집에 가만히 있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우리는 집이라는 돌아 올 곳이 있으므로 여행을 쉽게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이 없다면, 돌아 올 곳이 없다면 여행이 아니라 그야말로 떠돌이 방랑일 것입니다.
여행의 목적은 여행지를 보고 즐기는 것도 있겠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것 아닐까 합니다.
모두 집으로 건강하고 무사히 돌아오시길 바라면서 출발!